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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삭발은 황교안으로 충분…조국 장관 불인정은 곤란"

"황교안 삭발, 구정치인 뺨치는 구정치"
"조국 장관 임명후 삭발 반대는 초유의 일"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9-09-17 08:43 송고 | 2019-09-17 10:09 최종수정
박지원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안정치연대 제3차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박지원 무소속(대안정치연대) 의원은 1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삭발과 관련해 "구정치인 뺨치는 구정치"라고 비판하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 가능성에 대해 "황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삭발은 20세기 구정치"라며 "황 대표가 처음 취임했을 때 상당한 국민적 기대와 지지도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지지도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황 대표에게 새정치를 국민들은 바랐는데 완전히 구정치인보다도 더 뺨치는 그런 구정치 때문에 그런 게 나오지 않느냐"며 "장외투쟁을 이제 할 만큼 했으니 정기국회만은 국회에서 협력하자 했는데 삭발을 강행해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사회자가 나경원 원내대표도 삭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여론을 전하자 "그런 것은 없어야 한다"며 "황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 그런 일은 이제 정치권에서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장관과 관련해 야권의 반발로 국회 의사일정이 파행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불만이 있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만,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좀 곤란하다"며 "(임명 이후 삭발 등으로 반대한 사례는)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 결과를) 보지도 않고 장관을 거부하느니 완전히 범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아무래도 조국 장관이 차지하는 여권 내 내년 총선이나 대권후보의 가능성을 두고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최근 무당층 증가를 두고 '한국당으로 흡수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오히려 양당의 이러한 폐해 모습을 보고 제3지대 정당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정했다. 

한편, 도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