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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파트 욕실서 모자 사망…엄마, 우울증 치료받아(종합)

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이정민 기자 | 2019-09-16 22:54 송고
전주덕진경찰서.2016.3.1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전주덕진경찰서.2016.3.13/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과 3살배기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2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A씨(39·여)와 아들(3)이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흉기에 찔린 상태였으며, 아들은 욕조에 빠져 숨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서는 "요새 힘들다. 슬럼프다"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7월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메모와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 등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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