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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키움, 두산 꺾고 2위 수성(종합)

한화는 삼성 11-1 대파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2019-09-16 22:18 송고 | 2019-09-16 22:33 최종수정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6대 3으로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2019.9.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에 재역전승을 거두고 2위 다툼에서 한 걸음더 앞서 나갔다. LG 트윈스는 4연승을 달리며 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스를 대파했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6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83승1무56패를 기록한 2위 키움은 3위 두산(79승53패)과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전적도 9승7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확정했다.

16일 기준 5경기가 남아 있는 키움은 여전히 11경기가 남은 두산에 비해 유리한 여건이 아니지만 막판까지 2위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얻는데 성공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순위와 무관하게 최근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키움의 집중력이 빛났다. 1회초 서건창과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포문을 연 키움은 이정후의 중견수 플라이와 서건창의 견제사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박병호의 1타점 좌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키움은 4회말에 두산에 3점을 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6회초, 박병호의 시즌 33호 홈런을 시작으로 8회초 대거 4점을 더 뽑아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홈런선두 박병호(33개)가 28개로 이 부문 공동 2위 제리 샌즈(키움)-최정(SK)과 격차를 늘렸고 1점을 추가한 샌즈는 개인 한 시즌 100득점-1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자책 3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반면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이 7⅓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최근 2연패이자 3패(20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 역시 2.36으로 치솟아 양현종(KIA 2.25)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한화는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15차전을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9위 한화는 53승83패를 기록했다. 8위 삼성은 56승77패가 되며 7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1회초 선취점에 성공한 한화는 4회초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 더 달아났고 6회초에는 정근우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빅이닝(5점)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로 등판한 신인 김이환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신고했고 김범수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

삼성은 다린 러프의 21호 홈런 외에는 이렇다 할 찬스를 마련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한 LG 투수 고우석과 포수 유강남이 기뻐하고 있다. 2019.6.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4-2로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75승1무58패가 된 4위 LG는 남은 10경기를 모두 패해도 승률 0.524를 기록하기 때문에 6위 KT가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얻을 승률 0.514(73승2무69패)보다 무조건 앞서게 된다. 최소 5위 이상을 확보한 것이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만에 다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된 LG는 4연승과 함께 4위 확정 매직넘버도 4로 줄였다. 

2016년 당시 4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랐던 LG는 2017년 6위, 2018년에는 8위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류중일 감독 체제 2년차를 맞이해 비시즌 케이시 켈리 등 마운드 보강, 김민성 영입 등에 성공해 전력을 강화했고 고우석, 정우영 등 걸출한 영건투수진까지 발견하며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에 자리했다. 

LG는 6월 이후 4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다. 

6위 KT는 66승2무69패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NC 다이노스와 4경기차로 벌어졌다.

선취점을 내준 LG는 4회초 유강남이 동점 솔로홈런을 기록한 데 이어 5회초에는 카를로스 페게로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더 달아났다. 6회초에 쐐기를 박는 1점을 추가했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5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을 기록해 2승(5패)째를 따낸 가운데 고우석이 시즌 32세이브를 챙겼다.

KT는 신인 선발투수 손동현이 4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이 도합 7안타 2득점에 머물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hhss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