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 마련된 축제장에서 박성일 완주군수와 사전체험을 나온 용봉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이 계란밥을 만들어보고 있다. /뉴스1

전북 완주군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와일드푸드축제의 신설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완주군은 27~29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와일드푸드축제에서 ‘와일드 코스튬 와푸족 의상 체험’, ‘와푸 IN 퍼레이드’, ‘아름다운 길 걷기 자연의 품애(愛)’, ‘나랑 가까운 친구 자연을 담은 도화지’, ‘지오캐싱 보물찾기 이벤트’ 등 5개의 신규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와푸족 의상 체험은 와일드푸드축제의 콘셉트인 야생을 표현한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다. 와푸는 와일드푸드축제의 줄임말이다.

누구나 축제장에서 와푸족으로 변신해 축제를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어린이 70벌, 어른 30벌이 준비돼 있다.

와푸 IN 퍼레이드는 주무대, 와일드마당, 향수마당, 놀이마당 등 축제장 주변 곳곳에서 열린다. 와일드마칭밴드, 완주농악단, 대형인형, 댄스, 플래시몹 등이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축제기간 1일 2회씩 운영되며 중간에는 퍼포먼스 공연도 펼친다. 또 관광객과 함께하는 퍼레이드로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을 와일드푸드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고 있다.아름다운 길 걷기 자연의 품애(愛)는 축제장 곳곳을 걸으며 진행되는 힐링의 시간이다. 코스는 무궁화테마식물원, 고산자연휴양림, 바이오매스홍보관으로 이어지며 코스별로 미션을 부여해 재미를 더한다.

나랑 가까운 친구 자연을 담은 도화지는 유치원생,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그림체험 마당이다. 나뭇잎, 풀,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한 그림을 그리고 이를 전시한다.

지오캐싱(geocaching) 보물찾기는 GPS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물을 찾는 게임이다.

박성일 군수는 “매해 와일드푸드축제를 준비하면서 관광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 “고민 끝에 신규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 맘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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