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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가족 수사, 솔직히 불안한 미래 닥쳐오고 있다"

"도덕성문제 크게 대두될 것"…檢 개혁 행보엔 지지
"조국, 장관 물러나 총선으로 갈 것"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김진 기자 | 2019-09-16 10:47 송고 | 2019-09-16 10:50 최종수정
박지원 무소속 의원 © News1 이종덕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 "솔직하게 말하면 불안한 미래가 닥쳐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지금 현재는 가족들이 관계돼 있고, 이러한 것이 만약 불행한 결과로 나온다고 하면 조 장관이 관계돼 있을 수도 있다. 도덕성 문제도 만약 가족이 문제가 된다고 하면 크게 대두될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5촌 조카를 겨냥한 검찰수사 행보를 언급한 뒤 "혹시라도 정 교수와 관련된다고 하면, 또 동생이나 처남, 5촌 조카 이런 것들이 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법무부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을 비롯한 개혁행보에 대해서는 "조 장관이 와서 그러한 것을 실행하겠다고 하니까 마치 자기 가족, 혹시라도 자기가 (포토라인에) 나갈 때의 그러한 것을 막기 위해 하지 않느냐고 언론에서 당연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면서도 "개혁 차원에서 (피의사실 공표, 포토라인) 이러한 것은 없어져 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검찰 개혁의 성패 여부와 무관하게 조 장관이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검찰 개혁이 성공한다면, 또는 실패를 하더라도"라며 "조 장관은 빨리 법무부 장관에서 물러나서 총선으로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들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안에서는 조 장관이 입각 말고도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박 의원은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나 당에서 조율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렇지만 아직도 조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야당에 구실을 주는 것보다는 개혁만 되면 민주당에서는 부산 국회의원으로 출마시켜서 대통령 후보도 생각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탈당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연석회의에 참석해 "9번째 한미정상회담이 기대되고 상당한 비핵화와 여러가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진전된 내용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하면 금상첨화겠지만 거기까지는 아닌 거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사일 발사 7시간 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의식해 최선희 부상으로 하여금 9월 중 북미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하게 한 것은 어떻게든 북미 양국을 대화로 진전시키려는 노력이라고 본다"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이 더이상의 발사체 발사하는 것은 무모하고 자극되기 때문에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oho090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