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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뭐 볼까…'힘내리'부터 '타짜3'·'벌새'까지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9-12 07:10 송고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그것: 두번째 이야기'  '벌새'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 뉴스1
어김없이 명절이 돌아왔다. 올해 추석 연휴에도 여러 영화들이 명절 수혜를 바라며 개봉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안시성'(NEW) '명당'(롯데) '협상'(CJ)이 동시 개봉해 3강 경쟁 구도를 만들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구도가 형성됐다. 영화 '타짜'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인 '타짜: 원 아이드 잭'(롯데)부터 유명 TV 드라마의 영화판인 '나쁜 녀석들: 더 무비'(CJ), '럭키' 이계벽 감독과 차승원이 만나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NEW)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유혹 중이다.

그뿐 아니라 희소성 있는 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해외 영화제 25관왕을 기록한 독립영화 '벌새' 등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극장에서 다채로운 영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에 볼만한 영화를 정리해봤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안녕 베일리' 스틸 컷 © 뉴스1
◇추석엔 가족 영화='힘을 내요, 미스터 리' '안녕 베일리'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가족 영화다. '이장과 군수'(2007) 이후 14년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차승원은 이번 영화에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철수 역을 맡았다. 동생 영수 부부와 함께 칼국숫집을 운영하며 살던 철수(차승원 분)에게 어느 날 딸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2016년 '럭키'로 의외의 흥행에 성공한 이계벽 감독의 신작인 점에서 기대를 얻고 있다. 또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차승원의 코미디 연기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11일 개봉했다.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는 가수 헨리의 할리우드 출연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다. 계속해서 환생하는 반려견의 시점으로 인간과 반려견의 따뜻한 우정을 그리는 가족 영화다. 캐서린 프레스콧이 주인공 씨제이 역을 맡아 반려견 베일리와 우정을 나누며, 헨리는 씨제이의 친구 트렌트 역을 맡았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해 헨리와 영화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하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홍보로 관심을 끌었다. 더불어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작사인 엠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작품이라 관객들의 신뢰도가 높다. 지난 5일 개봉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스틸 컷 © 뉴스1
◇한국형 범죄+액션물_ '타짜:원 아이드 잭'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이번 추석에도 특색 있는 범죄 액션물 두 편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과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다. 두 영화 모두 유명한 전작이 있는 속편이라는 점에서 같다. 두 영화 모두 11일 개봉작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최동훈 감독의 '타짜'(2006), 강형철 감독의 '타짜-신의 손'(2014)에 이어 세번째로 극장에 걸리는 '타짜' 영화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타짜'에 등장했던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인 고시생 일출(박정민 분)이 정체불명 타짜 애꾸(류승범 분)과 만나 거액이 걸린 판을 설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충무로의 청춘 스타 박정민과 연기파 류승범의 만남이 영화의 캐스팅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현재 추석 시즌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나쁜 녀석들'의 영화 버전인만큼, 드라마의 내용과 연결성을 갖는다. 교도소 호송차량이 전복돼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오구탁(김상중 분) 반장 과거 함께 활약했던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분)을 다시 찾아가고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분)과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 분)을 영입해 새로운 팀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던 마동석과 김상중의 재회, 그리고 새롭게 투입된 김아중과 장기용의 새로운 시너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열의 음악앨범' '벌새' 스틸 컷 © 뉴스1
◇1994년으로 시간 여행_'유열의 음악앨범' '벌새'

우연히도 1994년을 배경으로 한 두 편의 비슷한 시기 개봉했다.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과 '벌새'(감독 김보라)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유열의 음악앨범'은 1994년 10월 1일 가수 유열이 KBS 라디오 '음악앨범'의 DJ를 맡은 첫 날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의 10년 연애사를 그리는 영화다. 정해인과 김고은, 풋풋하고 예쁜 두 청춘 스타들의 존재감과 공감을 자아내는 연애담, 복고 감성을 살린 내용과 배경, 음악 등으로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추석 시즌 볼 수 있는 유일한 멜로 영화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벌새'는 1994년, 중학교 2학년 소녀의 일상을 따라가는 영화다. 학교에서는 '날라리'로 찍혀서 우울하고, 집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해 서글픈 중학교 2학년 은희(박지후 분)가 한문 학원에서 자신을 이해해주는 영지 선생님(김새벽 분)을 만나고, 선생님과 우정을 쌓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벌새'는 작은 영화지만 벌써 5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해외영화제에서 25관왕을 할만큼 작품성에서 보장을 받은 영화인데다, 익숙한 시대를 배경으로 공감을 자아내는 내용이 관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봉작이다.
'그것: 두번째 이야기' 스틸 컷 © 뉴스1
◇오싹한 스릴러_'그것: 두번째 이야기'

2017년 개봉해 의외의 호평 속 인기를 끌었던 영화 '그것'의 속편 '그것: 두번째 이야기'(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도 관객들의 기대를 받았던 작품이다. '그것: 두번째 이야기'는 27년 전, 가장 무서워하는 것의 모습으로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먹는 그것 페니와이즈에 맞섰던 '루저 클럽' 친구들이 어른이 돼 다시 한 번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에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빌 스카스가드,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 유명 배우들이 '루저 클럽'의 성인역을 맡은 점이 돋보인다. 지난 4일 개봉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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