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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도 '조국 규탄' 촛불…"장관 임명으로 상황 달라져"

연대 커뮤니티에 16일 집회 개최 공지…"총학 운영 원하면 위임"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2019-09-11 12:01 송고
서울대학교 학생 및 동문들이 9일 저녁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총학생회 주최 '제3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마친 후 이날 취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정문으로 행진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대와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 학생들도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를 연다.

11일 연세대 재학생·졸업생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오는 16일 오후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로 광장에서 조 장관 임명 반대 집회를 개최하겠다며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해당 글에서 "총학생회가 조 장관 인사청문회 이전에 조 장관 관련 집회를 열지 회의했으나, 명분이 충분하지 않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장관에 임명이 됐기 때문에 그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회 개최를 당장 총학에 건의해도 총학 내부 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1차 집회는 저와 쪽지를 준 분들이 힘을 모아 사비로 개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집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총학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하면 집회의 대표성을 위해 위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집회는 구호 제창, 사전 신청한 학생 발언, 교내 행진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참가자가 연세대 재학생·졸업생인지를 확인하고, 대략적인 집회 참석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도 받고 있다.

A씨는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해 온 서울대와 고려대가 실시하고 있는 촛불 집회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른 대학가에도 퍼질 수 있도록 연세인이 앞장서서 불을 붙였으면 한다"며 "생각이 같은 모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9일 조 장관을 규탄하는 세번째 학내 촛불집회를 열었다. 고려대 학생들도 지난 6일 조 장관을 규탄하는 3차 집회를 열었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