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
내년 21대 총선을 지휘할 자유한국당 새 충북도당위원장을 4선의 정우택 국회의원(청주 상당)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25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도내 6개 당협위원장은 전날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도당위원장에 정 의원을 합의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8개 당협 중 청주 청원은 위원장이 공석이고, 증평·진천·음성의 경대수 의원은 모임에 불참한 대신 구두로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도내 당협위원장 전원이 정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한 셈이다.
정 의원은 아직 수락 의사를 밝히지 않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 대표 권한대행까지 지냈던 데다, 본인도 5선 도전에 나서야하는 만큼 부담스러운 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에서 총선을 앞두고 중진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데다, 이제까지 당협위원장들의 합의추대가 번복된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수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도 최근 정 의원이 차기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도당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새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등록한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충북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선출한다. 2인 이상이 후보자로 나서면 도당대회를 열어 경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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