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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또 연준 압박…"금리 더 낮춰야 美 획기적으로 성장"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8-23 03:07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확실히 혼합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b)가 금리를 더 낮추기만 한다면 경제 성장은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경제는 정말 순조롭다"며 "연준이 쉽게 기록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지난주 노동시장의 강세로 실업보험 수당 신청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부문은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됐으며, 미 재무부의 국채수익률은 다시 잠재적인 경기 침체의 징후를 보였다.

연준은 지난해까지 이어진 3년간의 긴축 통화정책 끝에 지난달 2008년 이후 처음으로 0.25%포인트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차입비용을 너무 높게 밀어 올렸고 너무 느리게 낮춰왔다고 거듭 말해 왔다.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인해 미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번 주 그는 연준 관계자들에게 최소한 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이는 대게 경제가 붕괴될 때를 대비한 조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여타 백악관 관리들은 소매판매와 고용시장의 확실한 수치를 가리키며 경제가 튼튼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일부 글로벌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미국의 금리 수준을 개탄했다. 독일의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독일은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데 연준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유사모래처럼 움직인다. 싸우지 않으려거든 집에나 가라!"고 밝혔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해외 경기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의 신뢰가 떨어지고 미국의 성장이 저해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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