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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영국에 30일 언급한 것은 '긴급성' 강조한 것"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8-23 00:33 송고 | 2019-08-23 01:21 최종수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0일을 언급한 것은 소위 '아일랜드 백스톱'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영국에게 30일을 준 것이 아니라 10월31일로 예정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일 전까지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2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년이나 2년 안에 이룰 수 있는 것은 30일 안에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며 "10월31일까지도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30일이라는 것이 아니다"며 "30일은 영국이 10월31일 EU를 탈퇴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이를 달성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하나의 예"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베를린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 백스톱의 교착상태에 대한 해결책을 앞으로 30일 안에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이면 해결책이 찾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앞으로 30일 안에도 그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못 찾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전임자인 테리사 메이 총리가 체결한 브렉시트 협정을 보충하는 아일랜드 백스톱을 완전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메르켈 총리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30일 동안 시간을 줬으며 협상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반면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완전히 새로운 브렉시트 협상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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