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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브렉시트 재협상할 시간 충분하지 않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8-22 23:34 송고 | 2019-08-23 00:11 최종수정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 AFP=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에게 새로운 브렉시트 협상을 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존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제 메르켈 총리가 한 말과 오늘 우리 회담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30일 안에 가시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30일 이내에 아일랜드 백스톱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라고 영국에 제시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백스톱이란 아일랜드 국경에 대한 안전장치로 브렉시트 이후에도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사이에서 자유로운 왕래를 허용하기 위해 영국을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시키기로 하는 조항을 말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좋은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 없이 10월31일까지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슨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의 이익을 위해 현명하고 실용적으로 브렉시트를 실현하자"며 "10월 31일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사이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고 강화시키는 일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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