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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스마트양식장' 구축…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추진

양양 서핑 특화지구 조성·강원 귀어학교 활성화 지원 병행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2019-08-22 13:32 송고
강원도 고성군 봉포항 인근 수중가두리 양식 연어 출하모습.  (뉴스1 DB)
강원도 고성군 봉포항 인근 수중가두리 양식 연어 출하모습.  (뉴스1 DB)

강원도가 수산양식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강원형 스마트양식장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는 2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설명회를 열고 빅데이터 기반 강원형 스마트양식장 구축사업,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 등 해양수산 주요시책을 설명했다.
스마트양식장 구축사업은 동해안 해양환경에 적합하고 시장 경쟁력이 우수한 연어·해삼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ICT, AI, 로봇)을 적용, 무인 자율 양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양식 기술의 데이터·스마트·지능화를 통해 육상의 밀폐된 공간에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양식이 가능한 표준화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3000억원 규모의 국책 R&D 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0년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내 수산업은 지구온난화, 수산자원 감소, 어업인구 고령화, 탈 어촌화, 어업 진입장벽 등 어려움이 산재해 있어 신성장 동력 과제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대북경제 협력, 신어업인 일자리 창출, 안전 먹거리 산업육성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양양군에 서핑인프라를 구축해 서핑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도는 급성장하는 서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양양군 8개 해변에 총 21억5100만원을 들여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8억원을 들여 서핑 홍보간판·조형물 설치, 서핑 편의시설(야외 샤워시설, 시계탑, 보드거치대), 다목적 창고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 서핑 인구는 지난 2014년 4만명 대비 올해 45만명으로, 연계된 업체는 50개에서 250여개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는 특화된 서핑인프라 구축으로 양양군의 입지를 굳히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4번째 귀어학교로 선정된 강릉원주대학교(해양생물연구센터)에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동·기숙동·연구동을 조성, 오는 2020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에 강릉원주대학교와 함께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종 박람회, 축제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프로그램 과정은 정기과정·도시민 유치 지원사업과 연계된 특별과정으로 편성, 어선조정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한다.

또 강원 귀어학교 활성화를 위해 인건비, 강사료, 제경비 등 운영비 3억원을 지원하고 귀어인 전담 상담창구를 개설·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동해안은 수도권과 2시간 거리 교통여건으로 개선돼 미세먼지가 적은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향후 강원도로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이 늘어나고 이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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