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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가 대세…홈카페족 사로잡는다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9-08-22 11:12 송고
막바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콜드브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콜드브루는 ‘차갑다’라는 뜻의 콜드(cold)와 ‘우려내다’를 의미하는 브루(brew)의 합성어로, 분쇄한 원두를 상온 또는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를 말한다. 뒷맛이 깔끔하고 산뜻해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커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 커피’의 대명사로 간주되던 콜드브루는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판매에 뛰어들면서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섰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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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처음으로 콜드브루 음료를 선보인 이래, 매년 6~8월 여름 시즌에만 판매량이 평균 35%가량 늘어나며 꾸준한 판매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여름 한정으로 출시한 ‘돌체콜드브루’는 2개월 만에 300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어 정식 메뉴로 채택되기도 했다. 
  
업계는 콜드브루의 인기 요인을 소비자들의 고급화된 입맛에서 찾고 있다. 열에 의한 커피 향 손실이 적어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에 비해 깊은 풍미와 맛을 느낄 수 있는 강점이 있어서다. 특히 아이스커피에 대한 선호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이 콜드브루를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콜드브루의 높은 인기에, 에스프레소 위주였던 홈 카페 시장에도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추출 속도와 농도를 취향대로 설정할 수 있는 전문 추출 기구부터, 일회용 소포장으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브레빌 전자동 브루워 ‘BDC455’© 뉴스1
브레빌 전자동 브루워 ‘BDC455’© 뉴스1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레빌(Breville)은 최근 집에서 쉽고 편하게 콜드브루와 핫 브루어 겸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전자동 브루워 ‘BDC455’를 선보였다.

BDC455의 ‘콜드브루(COLD BREW)’ 모드를 선택하면, 찬물과 커피 원두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담그는 ‘전몰 수침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풍미의 콜드브루를 추출할 수 있다. 

침출 시간은 24시간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설정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의 홈메이드 콜드브루를 맛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써멀 카라페는 보온 기능을 탑재해 추출된 콜드브루의 온도를 장시간 유지해준다. 
 
브레빌 관계자는 “진한 원액으로 추출되는 콜드브루는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만들기에도 제격이다. 물이나 우유를 넣어 취향에 따라 아이스커피 또는 라떼를 만들거나 생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 등 홈 카페의 여유를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뉴스1
‘네스카페 콜드브루’© 뉴스1
간편하게 휴대하며 즐기기 좋은 ‘스틱형’ 제품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를 선보이며 콜드브루 라인업을 강화했다.

‘네스카페 콜드브루 라떼’는 지난해 출시 후 주목을 받은 ‘네스카페 콜드브루’의 후속 제품이다. 프리미엄 콜롬비아산 원두로 만든 콜드브루 커피에 신선한 우유를 더해 섬세한 플로럴향과 라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며 분말이 찬물에 잘 녹도록 설계됐다.
  
블루보틀 ‘콜드브루 캔’© 뉴스1
블루보틀 ‘콜드브루 캔’© 뉴스1
스페셜티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루보틀은 SSG 푸드마켓 청담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콜드브루 캔을 판매한다. 
쓰리 아프리카스(Three Africas)의 밝은 과일 풍미를 지닌 ‘콜드 브루 브라이트(Cold Brew Bright)’, 자이언트 스텝스(Giant Steps)의 진한 초콜릿 풍미를 지닌 ‘콜드 브루 볼드(Cold Brew Bold)’ 등 총 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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