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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韓, 日 수출규제 철회 재차 촉구

"전체적으로 양측 입장차 간극은 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2019-08-20 19:37 송고 | 2019-08-20 21:36 최종수정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일본지역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7.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한일 외교당국이 국장급 협의를 갖고 일본 강제징용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김정한 외교부 아태국장은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만나 일본 측의 수출 규제 조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히 철회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일본 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도 가능하다는 우리 측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외교 당국간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화를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7월 말부터 일본 측에서 대화 의향 보였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양측 입장차 간극은 크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일)장관회의가 끝나고서 추가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대화 채널 자체를 유지하려고 외교 당국 간 모멘텀을 유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당국간 더 얘기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s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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