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 "자신 있다는 말씀이시죠?"…조현준 "자신 있습니다!"

조현준, 탄소섬유 등산 스틱 보여주며 "개마고원 트레킹때 꼭"
전북 효성·하림 공장 방문…소재산업 독려·지역일자리 창출 격려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9-08-20 17:51 송고 | 2019-08-20 22:09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조현준 효성 회장.(전북사진기자단)2019.8.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효성 탄소섬유 전주공장에서 열린 전라북도와 전주시, 효성첨단소재와의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조현준 효성 회장.(전북사진기자단)2019.8.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전북 소재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과 ㈜하림 공장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전북 전주에 위치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진행된 탄소섬유 신규투자협약식에 참석한 후 공장증설 예정지를 시찰했다.

조현준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공사 진행상황과 계획을 설명하고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 제조에 대한 일괄공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조 회장에게 "자신 있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물었다. 조 회장은 "자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섬유 기술이) 수소전지에도 쓰이죠"라며 항공기 동체에 쓰이는 탄소섬유도 효성에서 만드는지 조 회장에게 물었다. 조 회장은 "아직 그것까지 만들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지금 수소차로 가장 먼저 시작됐는데 충전소, 2차전지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혹시 일본이 소재 수출을 통제하게 되면 우리가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이런 걱정들을 한다"라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가동 중인 1라인 생산공장으로 이동하며 조 회장에게 웃으며 "요즘 그래서 보니까 실적도 좋고 주가도 많이 오르던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1라인 생산공장에서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포장된 탄소섬유 상자를 관찰했다.

이어 탄소섬유로 만든 장애인용 의족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이제는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고"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탄소섬유로 만든 등산용 스틱을 들고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등산을 좋아하시는데 나중에 개마고원 트레킹 가실 때 꼭 써달라"고 말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문 대통령은 탄소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 모형에 조 회장과 탑승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효성이 완전히 돈 벌겠는데요"라고 덕담을 했다.

조 회장이 이 자동차 모형이 탄소 한 가닥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요즘은 꿈을 꾸면 몇 년 뒤에 현실이 된다"며 놀라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익산시 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2019.8.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전북 익산시 하림 익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북사진기자단)2019.8.20/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문 대통령은 두번째 전북 일정으로 익산에 위치한 ㈜하림 본사를 방문해 공장을 시찰했다.

문 대통령이 "세계적으로 닭고기를 좋아하나"라고 물었고 김홍국 하림 회장은 "우리나라 소비량이 1인당 16kg이다. 미국이 45kg, 중동이 60kg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선식품과 육가공식품, 간편 삼계탕, 팻푸드 등을 둘러보았다. 문 대통령은 닭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보고 "이건 소비가 좀 있나"라고 물었고 김 회장은 "네 늘고 있다"고 답했다.

간편 삼계탕에 김 회장이 "미국 수출 한인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은 "이걸 그냥 전자레인지 4분만 데우면 되는구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환호하는 각 회사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단체사진, 셀카를 찍으며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silverpape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