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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40대 환자 사망…8층서 탈출하려다 추락한 듯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8-18 10:23 송고 | 2019-08-18 11:46 최종수정
자료사진. © News1 DB 
자료사진. © News1 DB 

정신과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여성이 병원 건물 뒤편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8일 오전 0시2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정신과 전문 병원 건물 뒤편 땅바닥에 환자 A씨(44·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간호사 B씨(37·여)가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시34분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간호사 B씨는 병상에서 사라진 A씨를 확인하고 병원 내부를 뒤지다 8층 화장실 창문 쇠창살이 휘어진 상태에서 침대 시트 매듭이 묶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B씨가 병원 창문 밖을 내다 봤을 때 A씨는 병원 건물 뒤편으로 추락해 쓰러져 있었던 것 같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알콜중독 증세로 입퇴원을 반복하다 지난 14일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안의는 A씨가 추락으로 인한 두부와 흉부 손상으로 인해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을 전했다.

경찰은 병원관계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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