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맨의 고담시티 콘셉트로 지어진 복합 리조트인 스튜디오 시티. 마카오관광청 제공 |
홍콩 시위로 마카오가 대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서쪽으로 64km 떨어진 지역으로 중국의 영토였으나, 포르투갈의 점령하에 있다가 1999년 중국에 반환된 특별자치구다.
영국에 지배당한 홍콩과 닮은 듯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최근 마카오에 새로운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놀이시설까지 생겨 올해 여행 계획이 있는 이들에겐 희소식이다.
배트맨이 등장하는 고담시티를 콘셉트로 지어진 복합 리조트인 '스튜디오 시티'엔 독특한 콘셉트의 테마파크와 거대한 규모의 발 마사지 숍이 문을 열고, 홍콩을 잇는 소규모 차량 대여 서비스도 개시했다.
레전드 히어로즈 파크 |
◇60개 이상의 VR 놀이기구
스튜디오시티 1층 타임스퀘어에 60여 개의 가상현실(VR) 놀이기구를 선보이는 레전드 히어로즈 파크가 문을 열었다.
최첨단 기술기반 테마파크로 마카오 최대 규모다.
VR 및 AR(증강현실) 게임, 4D 영화관, 홀로그램 콘서트 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홀로그램 콘서트를 여는 데, 이곳에선 한류 스타의 공연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을 구현한다.
입장료는 260파타카(MOP)로 한화로 약 3만9000원 선이며,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2000포인트가 포함돼 있다. 운영 시간은 낮12시부터 9시까지다.
플립아웃 트램폴린 |
◇운동과 놀이를 동시에
스튜디오시티 2층엔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즐거운 놀이문화 공간인 '플립아웃 트램펄린'이 개장했다.
벽과 벽 사이를 오가거나 스턴트, 에어백, 클라이밍 월 존, 슬램 덩크 등의 테마를 가진 다양한 형태의 트램폴린 존에서 즐겁게 점핑을 하며 운동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휴식 공간도 따로 마련해 이용객의 편의를 더했다. 또 신청 연령과 능력에 맞춰 파티, 피트니스 세션 및 수업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홍콩달러(약 3만900원)이다.
빈사 풋 스파 |
◇총 8000㎡의 발 마사지 숍
스튜디오시티 2층에 새롭게 개장한 '빈사 풋 스파'는 심신의 상태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마사지를 선보인다. 총 8000m²(약 2420평) 규모에 9개의 VIP룸과 2개의 발 마사지 공간을 완비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한다.
숙련된 테라피스트의 물리치료식 마사지는 30분 기준 488홍콩달러(약 7만5000원)부터 이며 중국식 전신 아로마 마사지는 338홍콩달러(약 5만원)부터다. 전신 마사지 외에도 머리, 어깨, 발, 손 등 부위별로도 선택해서 마사지를 즐길 수도 있다.
마카오 여행사 VIT 아시아 홈페이지 |
◇'홍콩~마카오' 전용 차량으로 이동한다
마카오의 30년 전통의 여행사 VIT 아시아(VIT ASIA Services Co.Ltd,)에서 최근 '홍콩~주하이~마카오' 코스를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7인승 차량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운전수까지 딸려 있어 탑승 가능한 승객은 6명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마카오에서 홍콩 또는 주하이의 호텔, 공항, 기업 및 원하는 곳 어디든 출도착지를 설정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 한국인 여권 소지자의 경우 주하이 방문 시 관련 비자 사전 취득이 필요하다.
사전예약이 필수이며, 24시간 운영한다. 가격은 주간, 야간, 심야 등 시간대별로 다르며, 주간 기준 마카오에서 홍콩섬이나 신계 지역까지 이동 시 요금은 편도 3500홍콩달러(약 54만1000원)이다. 요금엔 대교 통행비, 주차비 등이 포함된다. 현재 개시 특가로 2800홍콩달러(약 43만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