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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원 훔치려고'…부천 모텔 살해 30대男 영장심사

절도 등 전과 18범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2019-08-14 10:33 송고
14일 오전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된 A씨(34)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2019.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14일 오전 부천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된 A씨(34)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2019.8.1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모텔에서 50대 여성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 금품을 훔쳐간 혐의로 체포된 A씨(34)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열렸다.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법원에 도착한 A씨는 "여성을 왜 살해했냐", "유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무답으로 일관한 채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12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알게된 B씨(58·여)를 모텔로 불러 낸 후 목졸라 살해하고 금품 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모텔 6층의 한 객실에서 양손이 나일론 끈에 묶인 채 발견됐다. 얼굴 부위에는 다수의 멍도 발견됐다.  
모텔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A씨가 11일 오후 7시쯤 모텔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고, 이어 B씨가 12일 오전 2시쯤 A씨가 들어간 6층 객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후 12일 오전 5시 모텔 객실을 빠져나간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4시쯤 서울 영등포 노상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절도 등 전과 18범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성범죄 등 추가적인 범행이 있을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g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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