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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덕수궁에서 기념하는 특별한 '광복절'

광복절 기념 음악 공연 열려…'데니 태극기'도 공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08-14 10:09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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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이 박물관 및 궁궐에서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윤주희 소우주앙상블'을 개최한다.
윤주희 소우주앙상블은 대형 LED 백월 전광판을 활용한 영상과 보컬, 판소리, 구음 등을 통해 화려한 공연을 선사한다.

평화와 생명,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곡들로 꾸며진 공연을 통해 관람객들은 광복절의 뜻 깊은 의미를 느낄 수 있다. 행사 진행은 가수 하림이 맡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도 특별 공개한다.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자신의 외교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것으로 가로 263㎝, 세로 180㎝인 대형 태극기이다.    

덕수궁에서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개최하는 '덕수궁 풍류-애국의 열사, 광복을 부르는 노래'가 진행된다.     

이 행사는 일제강점기 각자의 방식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던 4인의 애국자를 돌아보는 공연이다.

공연은 의열단을 조직해 무장투쟁을 전개한 약산 김원봉, 신민회와 흥사단을 이끌며 순국한 도산 안창호, 기생출신으로 조선 여성 최초 단발을 감행하며 여성 사회운동을 이끈 강향란, 독립운동을 이끈 수원권번의 김향화를 다룬다.    

동시에 '황성옛터' '새야새야 파랑새야' '독립군가' 등 민중에게 힘을 줬던 애국의 노래들도 소개한다.   

16일과 17일에도 '비운의 순종, 조선을 그리는 노래' '잊힌 명창, 올곧게 이어질 노래' 등이 열리며 애국과 광복, 전통예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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