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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차관 "기존 방어망으로 北 ICBM 요격 자신있다"

"미국, GMD로 북한 ICBM 방어 가능"
"공격적인 상황 가정해 시험 두 차례 성공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08-14 08:24 송고
마이클 그리핀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출처=미 국방부 홈페이지> © 뉴스1
마이클 그리핀 미국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출처=미 국방부 홈페이지> © 뉴스1

미국은 기존 방어체계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을 거뜬히 막아낼 수 있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마이클 그리핀 미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은 이날 워싱턴 민간 단체인 허드슨연구소 주최 토론회에서 "미국은 현재 보유한 지상배치 중간단계 미사일 방어체계(GMD)로 북한의 ICBM을 막아낼 수 있다"면서 "GMD의 기술적 역량에 나는 상당한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핀 차관은 미국이 고속 요격시험을 두 차례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면서 "아주 공격적인 상황을 가정해 지상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에서 분리된 타격체가 적의 미사일을 직접 맞추는 힛투킬(hit-to-kill)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리핀 차관은 GMD 방어체계 시험을 너무 많이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너무 잦은 시험은 방어체계에 사용될 부품을 오히려 다 써버리는 역효과가 나고, 부품의 노후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더 많은 시험을 해야 할 경우 우린 미사일 요격체를 재설계하면 되고,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리핀 차관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어느 수준으로 판단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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