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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격화…당분간 신흥국 채권랠리 이어질듯"

NH證 "선진국 채권 금리 등락 거듭 전망"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 2019-08-12 08:42 송고 | 2019-08-12 08:52 최종수정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하고 있어 당분간 신흥국에 대한 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보고서에서 "8월 이후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하며 주 초반엔 미국 등 선진국 채권 강세가 두드러지다가 주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인도, 태국, 필리핀 등 신흥국들의 잇따른 금리 인하로 신흥국 채권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분쟁은 미국 정부기관과 화웨이 등 중국업체간 거래를 제한하는 국방 수권법(NDAA) 이슈 등으로 심화하고 있다"며 "여기에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적 스탠스가 지속되고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채권 시장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의 경우 연금개혁안 하원 통과와 50~100bp 수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강세를 예상했고 △멕시코 역시 중앙은행의 신중한 스탠스에도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기준금리 인하가 높아지고 있어 채권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인도도 채권 강세 국가로 꼽혔다.

신 센터장은 "이번주에도 미중 무역 분쟁이 이슈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며 "지난주 급격히 하락한 선진국 채권 금리는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신흥국 채권은 추가 금리 기대감이 높아 전반적인 강세가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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