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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3승 도전하는 박성현 "경기력 좋아졌어요"

에비앙 챔피언십 25일 프랑스서 개막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7-24 11:25 송고
박성현.  © AFP=뉴스1
박성현.  © AFP=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에 출전하는 박성현(26·솔레어)이 우승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개최된다.

LPGA투어 홈페이지, 골프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대회 개막을 이틀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성현은 "지난해보다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졌다"며 최근 경기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LPGA투어 통산 8승과 함께 메이저 3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박성현은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이어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초 출전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마친 박성현은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성현이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건 올해가 네 번째다. 처음 출전했던 2016년 대회에선 준우승을 거뒀고 2017년 공동 26위, 지난해엔 컷 탈락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컷 탈락했을 땐 살짝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언니가 직접 경기를 보러 왔는데 언니도 매우 슬퍼했다.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힘들었지만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에비앙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9월에 개최했으나 올해엔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개최 시기를 7월로 앞당겼다.

에비앙 챔피언십이 끝나면 8월 1일부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린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가 연속해서 열리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US 위민스 오픈이 연속해서 열렸는데 당시엔 대회와 대회 사이 1주간의 여유가 있었다.

박성현은 "2주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라며 "선수들은 더 긴장하고 평소에 쏟던 집중력의 2배 이상을 쏟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4였던 18번 홀이 파5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파5로 바뀐 것을 보고 사실 기뻤다"며 "세컨드 샷을 칠 때 거리가 멀고 오른쪽에 해저드가 있어 공략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파5로 바뀌면서 재미는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 4위 이민지(호주)와 함께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1라운드에선 오후 7시16분 티 오프한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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