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강제징용 피해자, 日 미쓰비시 자산 매각 나선다

시민모임, 23일 매각명령 신청 관련 기자회견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7-22 18:31 송고
김성주 일제강제징용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리는 강제징용 및 근로정신대 피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 공판 후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1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성주 일제강제징용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강제징용 피해자 유가족들이 2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리는 강제징용 및 근로정신대 피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 공판 후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8.11.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소송과 관련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추가 법적 조치에 나선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23일 오전 11시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미쓰비시중공업 압류 자산 매각명령 신청'을 주제로 진행된다.

시민모임은 현재 압류된 미쓰비시 측 자산인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에 대한 매각명령 신청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1월29일 양금덕 할머니 등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총 5억6208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금덕 할머니 등 원고 4명에 대한 소송 대리인단은 올해 1월18일과 2월15일, 6월21일 미쓰비시 측에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교섭을 요청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측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교섭 요청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한 소송 대리인단은 지난 3월7일 양금덕 할머니 등 원고 4명의 채권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미쓰비시 측의 한국 자산인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에 대해 압류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소송 대리인단은 매각명령 신청 접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매각명령을 언제 신청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내일 기자회견에서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junw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