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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남성고 일반고 전환 절차 본격 착수…지정운영위 개최

전북교육청 지청취소절차 진행 동의…다음달 5일 청문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2019-07-22 14:22 송고 | 2019-07-22 14:25 최종수정
익산 남성고등학교 전경 /뉴스1 DB
익산 남성고등학교 전경 /뉴스1 DB

전북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인 익산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 절차가 시작됐다.

전북교육청은 22일 남성고의 자사고 지정취소절차를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남성학원은 남성고의 일반고 전환 신청서를 도교육청에 접수했다.

이날 위원들은 일반고 전환을 신청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학부모 의견 등을 제대로 수렴했는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절차적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8월5일 청문을 진행할 과정이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절차는 통상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발표→지정취소 예고 대상 청문→교육부 동의 여부 결정→최종 확정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성고는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1년 앞두고 스스로 자사고 지위를 포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원협의회에서는 일반고 전환을 의결했으며, 지난 10일 개최된 학부모총회에서도 일반고 전환에 대해 반대의견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고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지난해부터 신입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제 350명 정원에 지난해 40명, 올해 100여명이 미달한 상태다. 이 때문에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교육청은 “일반고 전환에 대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준화고 신입생 모집요강은 9월 중순 정도에 결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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