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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에 주가 앞서가…지표 부진으로 변동성 커질 것"

대신證 "2분기·하반기 실적 불확실성 커져"
미국도 일부 지표 둔화할 것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7-22 09:50 송고
(자료사진) 2018.7.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자료사진) 2018.7.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세를 보였지만 2분기(4~6월) 경제지표가 나온 후에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확인하게 될 펀더멘털은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를 예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7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0.25%p 전격 인하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2.5%에서 2.2%로 0.3%p 낮췄다.

이 팀장은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한국은행 금리인하의 경기부양 효과인데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고,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2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하반기 실적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들어 코스피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5% 하향 조정됐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각각 3.71%, 4.46% 감소했다.
이 팀장은 "미국 경제지표, 특히 제조업과 교역지표는 둔화되고 있다"면서 "미국도 금리인하 이후 펀더멘털 개선이 수반되지 못한다면 보험성 인하(Insurance Cut)에 대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무역분쟁의 부정적 여파가 미국으로 전이되며 몇몇 경제지표들은 둔화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정책 기대에 앞서간 주가와 부진한 펀더멘털 간의 괴리율 축소가 불가피한데 그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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