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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 MVP…드림올스타, 나눔올스타에 9-7 재역전승(종합)

상대전적 28승15패 우위…한동민 2루타 4개 신기록
다양한 퍼포먼스 눈길…로맥, 홈런레이스 우승

(창원=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21 23:35 송고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된 드림팀 한동민(SK)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드림올스타가 한 경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세운 한동민(SK)을 앞세워 별들의 잔치 승리를 가져갔다. 한동민은 MVP에 선정됐다.

드림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를 9-7로 꺾었다.

이로써 드림올스타는 역대 올스타전 전적 28승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올스타전 팀 명칭은 동군(이스턴)과 서군(웨스턴)에서 2015년부터 현재의 드림과 나눔으로 바뀌었다.

드림올스타의 6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민이 2루타 4개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불꽃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2루타 4개는 종전 2개를 넘어서는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신기록.

리그 선두를 독주하는 팀답게 한동민을 필두로 SK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1번 좌익수 고종욱이 6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4번 1루수 제이미 로맥(5타수 2안타 2득점)과 3번 3루수 최정(5타수 1안타 1타점)도 제 몫을 다했다.

나눔올스타에서는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돋보이는 타격을 보여줬다. 동점 투런포, 역전 2타점 적시타 등 영양가 만점의 활약이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한동민은 기자단 투표 42표 중 35표를 획득, 멜 로하스 주니어(KT·6표), 김현수(LG·1표)를 제치고 MVP 영예를 안았다. 김현수는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우수투수상은 6회초 1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1⅓이닝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하준영(KIA)에게 돌아갔다. 하준영은 올스타전 연속 타자 탈삼진 신기록(종전 3타자 연속)을 수립했다.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7회말 1사 주자 만루 상황 나눔팀 김현수가 2타점 적시타를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3회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다 4회초 드림올스타가 드류 루친스키(NC)를 상대로 2점을 선취했다. 1사 후 제이미 로맥(SK)의 2루타, 멜 로하스 주니어(KT)의 볼넷으로 잡은 1,2루 찬스에서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나눔올스타는 4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김하성(키움)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현수가 정성곤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김현수의 올스타전 첫 홈런이었다.

2-2 동점을 허용한 드림올스타는 5회초 다시 SK 선수들의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선두 김상수(삼성)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고종욱(SK)이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상수가 3루에서 아웃돼 1사 2루. 호세 페르난데스(두산)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정(SK)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쳤다. 드림올스타의 3-2 리드.

드림올스타는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듯 했다. 로하스의 볼넷을 시작으로 한동민의 적시 2루타, 박세혁(두산)의 적시타,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난 것. 한동민은 2루타 3개로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수립, MVP가 유력해졌다.

그러나 나눔올스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드림올스타 투수가 KT 마무리 이대은으로 교체된 7회말. 나눔올스타는 1사 후 박찬호(KIA)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뒤 유강남(LG)의 우전안타, 제라드 호잉(한화)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폭투로 한 점을 더 만회해 4-6을 만든 나눔올스타는 정은원(한화)의 볼넷, 이형종(LG)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채운 뒤 김하성(키움)의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이어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태훈(SK)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7-6 역전.

최종 승리는 드림올스타였다. 9회초 나눔올스타 마무리로 등판한 고우석(LG)을 두들겨 다시 앞서나갔다. 1사 1,2루에서 한동민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8-7 재역전. 한동민의 이날 경기 4번째 2루타. 이어 이학주의 적시타가 이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7 드림올스타의 승리였다.

드림팀 로맥, 나눔팀 샌즈가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 오른 후 미소를 짓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올스타전 본 경기를 앞두고 다양한 식전행사도 열렸다. '인터파크 홈런 레이스'에서는 로맥이 제리 샌즈(키움)를 결승에서 7-2로 제치고 우승했다. '신한은행 마이카 퍼펙트피처'에서는 민병헌(롯데)이, 선수·팬·마스코트가 릴레이 달리기를 펼친 '슈퍼레이스'에서는 키움 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선수들은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최정은 안전모, 작업복을 착용한 채 타석에 들어서 '홈런공장장'을 표현했다. 한동민도 별명 '동미니칸'과 어울리는 복장으로 나타났고, 고종욱은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연상되는 육상복을 입었다.

로맥은 자신의 별명 '로맥아더'를 표현한 의상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맥에게는 신설된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관중은 1만4268명에 그쳐 만원인 2만1000석을 채우지 못했다.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로 예정돼 있던 경기가 하루 밀린 여파로 보인다.

드림팀 로맥이 2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별명인 '로-맥아더 장군'을 코스프레해 타구를 하고 있다. 2019.7.21/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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