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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피서객 전년比 40% 감소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줄어
강원 곳곳서 수난사고로 2명 사망

(강원=뉴스1) 김경석 기자 | 2019-07-21 18:35 송고
21일 수영금지가 내려진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 2019.7.21 /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21일 수영금지가 내려진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 2019.7.21 /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 2주차 주말에 방문한 피서객 수가 전년동기간 대비 약 40% 줄었다.

21일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92개 해수욕장 관광객 수는 31만2771명으로 전년 동기간 70만2000여명 대비 약 42% 하락했다.

지난 20일에는 11만4584명이 방문했으며 21일에는 19만8187명이 찾았다.

양일간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동해안 모든 해수욕장이 수영이 금지되고 행사가 중지되거나 축소됐다.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음악축제는 지난 21일 강풍과 우천으로 야외 행사를 모두 중지했지만 21일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여 예정대로 야외 콘서트가 진행됐다.

태풍 '다나스'가 물러난 21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동해'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동해시 제공) 2019.7.21 /뉴스1 © News1 
태풍 '다나스'가 물러난 21일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 '그린플러그드 동해'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동해시 제공) 2019.7.21 /뉴스1 © News1 

동해안을 방문한 피서객들은 멀리서 파도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영서지역 계곡, 강변 등에도 피서객들은 보이지 않고 한산한 모습이었다.

아울러 강원 곳곳에서 수난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지난 20일 오후 3시43분쯤 강원 춘천시 근화동 의암호 일원에서 A씨(59)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37분쯤 영월군 도원리 주천강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B군(16)이 물에 빠져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가 시작된 첫 주말이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피서객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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