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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인근서 규모 3.9 지진…올해 가장 큰 규모 내륙 지진

기상청 "피해 확인 중"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2019-07-21 11:32 송고 | 2019-07-21 11:34 최종수정
(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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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4분쯤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51㎞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규모 3.9의 지진은 올해 국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1도이며 지진발생 깊이는 14km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과 충북은 최대 진도 4가 기록됐다. 또 대전과 세종, 전북은 진도 3의 영향을, 강원과 경기, 경남, 대구, 충남은 진도 2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전국 주요 도시도 진도 1의 영향을 받았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는 단계로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은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는 단계로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올해 국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 3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4.1 규모, 4월에는 강원 동해시 앞바다에서 4.3 규모의 지진이 있었지만 모두 발생위치가 해역이었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피해는 확인 중에 있다"며 "물건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라 자세한 피해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sewry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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