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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8월 한미연합연습 작명 고심…北 비난한 '동맹' 빠지나

국방부 "당초 '동맹' 이름 정한 적 없어…연습 성격 따라 확정"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9-07-21 10:59 송고 | 2019-07-22 09:33 최종수정
 
 

국방부는 21일 내달 초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이 당초 알려진 '동맹'에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한미 연합연습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8월 초 3주가량의 일정으로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할 한미 연합연습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미 연합연습의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 어떤 명칭으로 연합연습이 시행될지는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군 당국이) 명칭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적 없다"며 "한미간 연습이라는 것이 훈련의 성격에 따라 명칭을 정하는 것이지 '동맹 1'·'동맹 2'로 한다고 결정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다만 연습 명칭에서 '동맹'이라는 글자를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최근 북한이 "'동맹 19-2'를 현실화한다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비난한 점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은 연습의 명칭, 시기, 기간 등에 대해 확정을 짓는 대로 공동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진행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하는 지휘소훈련(CPX)으로, 이번 연습에선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최초 작전운용능력(IOC)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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