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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5종목 톱10'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다이빙 간판 우하람

(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7-20 22:46 송고
우하람이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19.7.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월드 클래스 선수로 성장했다.

우하람은 20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서 477.2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지난 2017 부다페스트 대회에서의 10위를 넘어서는 개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10m 플랫폼을 마지막으로 우하람은 세계선수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우하람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우하람은 출전한 5개의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m 스프링보드와 3m 스프링보드에서는 각각 4위에 올랐고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는 6위를 마크했다.

3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는 중반까지 선두를 질주하다 한 번의 실수를 범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순위는 10위였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했다.

초등학교 시절 다이빙을 시작한 우하람은 중학생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3 바르셀로나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면서 주목 받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의 역사를 새로 썼다. 10m 플랫폼에서 우하람은 한국 다이빙 최초로 결승에 진출, 11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더욱 성장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추가하며 세계와의 격차를 좁혀갔다.

그리고 국내에서 열린 첫 세계선수권에서 우하람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며 시상대에 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아직 보완할 것들은 보인다.

우하람이 메달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하람은 종목마다 크고 작은 실수를 범하면서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메달을 경쟁하려면 실수 없이 꾸준히 높은 점수를 받아야한다.

우하람은 "기술적인 면에서 한국 다이빙은 많이 성장해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섰다"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기해 만족스럽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를 통해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등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제 우하람의 시선은 도쿄 올림픽으로 향한다.

우하람은 "작은 실수를 보완하려면 난이도 높은 기술보다는 기초 기술을 연습하고, 거기서 큰 기술을 반복 연습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 잘 준비했는데 아쉬움도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메달권에 진입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