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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폭발 안양, 선두 광주 무패행진 제동…7-1 압승

2위 부산, 종료 직전 통한의 자책골…부천과 2-2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7-20 22:00 송고
안양이 K리그2 선두 광주FC를 7-1로 대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안양이 K리그2 선두 광주FC를 7-1로 대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시즌 개막 후 19라운드 동안 패배가 없던 K리그2 선두 광주FC가 20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던 FC안양이 골폭풍을 몰아치면서 광주 박진섭 감독의 '겨울 양복'을 벗겨냈다.

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 광주와의 홈 경기에서 무려 7골을 넣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하며 7-1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창단 후 첫 5연승에 성공하면서 10승4무6패 승점 34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지금의 상승세라면 충분히 선두권 싸움의 복병이 될 수 있는 흐름이다. 반면 지는 법을 몰랐던 광주는 첫 패배와 함께 13승6무1패(승점 45)가 됐다.

경기 전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고 있는 안양이 박진섭 광주 감독의 '겨울 양복'을 벗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박 감독은 시즌 개막 때부터 착용한 겨울 양복을 한여름인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다. 패배 없이 달려온 좋은 흐름을 잇고 싶다는 바람의 상징이었는데, 드디어 징크스가 깨졌다.
안양은 전반 11분 김상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며 이어 17분 이정빈의 추가골로 신바람을 냈다. 광주가 전반 32분 두현석의 만회골로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안양이 전반 35분 구본상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에는 공격력이 더 폭발했다. 안양은 후반 27분 조규성의 4번째 골과 후반 36분 팔라시오스의 5번째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41분 알렉스와 후반 43분 팔라시오스의 쐐기골로 대어를 낚았다.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부천FC의 경기에서는 2-2 무승부가 나왔다. 2위 부산 입장에서 곱씹히게 아쉬울 결과다.

부산은 전반 39분 상대 닐손주니어에 먼저 일격을 허용해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7분 노보트니의 동점골과 후반 9분 호물로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3분 부천의 감한솔이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부산 쪽에 크게 유리한 상황이 됐다.

2-1 스코어가 계속 이어지며 부산이 승점 3점이 추가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부천FC의 파상공세에 어려움을 겪던 부산은 종료 직전 김명준의 통한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 광주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를 놓쳤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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