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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선박에 근접하는 이란 드론 계속 격추"(종합)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7-20 01:45 송고 | 2019-07-20 07:52 최종수정
미 해군 항공모함 니미츠호.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 AFP=뉴스1

미국이 자국 선박에 너무 가까이 날아오는 이란의 무인기(드론)를 파괴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한 선임 관리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관리는 브리핑에서 전날 이 무인기를 격추시켰다는 '명확한 증거'를 갖고 있다며 "드론이 우리 선박과 지나치게 가까이 날면 계속 격추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항공모함 박서(USS Boxer)에 "약 1000야드(약 914m) 정도로 접근한 이란의 드론을 방어적인 조치 차원에서 격추했다"며 "이번 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은 미 해군이 무인기 1대를 파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일축했다.    

걸프만에서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은 드론이 그 모든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란군 대변인 아볼파즐 셰카르치 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근거 없고 망상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드론들은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반박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이란의 드론 격추 관련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이 대 이란 경제제재를 포기한다면 이란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더 많은 침략적 사찰을 규정한 문서를 즉시 비준할 수 있다는 자리프 장관의 제안을 일축했다. 

그는 "자리프 장관은 아무런 의사결정 능력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란 핵 프로그램 협상과 관련한 신뢰성 있는 발언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전제조건 없는 협상을 열어두고 있다"며 "그동안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 체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15년 세계 강대국들과 이란 간에 체결된 핵합의를 탈퇴한 이후 계속 악화해 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