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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스' 북상에 제주도·전남 등 태풍경보 발령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9-07-19 21:07 송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대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9.7.19/뉴스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중대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19.7.19/뉴스1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전남, 서해 남부, 남해 서부, 남해 동부 등 곳곳에 태풍 경보가 발령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주도 먼바다와 앞바다, 전남 거문도·초도,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각각 태풍경보가, 전남 고흥·여수·완도, 경남 창원·통영·거제, 부산에는 각각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또 울산 전 지역과 경남,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앞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20일 새벽에는 서해 남부 앞바다와  서해 남부 북쪽 먼바다, 남해 서부 앞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어 20일 오전에는 전남과 흑산도·홍도, 오후에는 전북, 경북, 경남, 대구, 부산, 울산, 동해 남부 앞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로 예비특보가 확대된다.

19일 오후 6시 기준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 삼각봉에 457㎜의 물폭탄이 떨어진 것을 비롯, 제주 윗세오름 444㎜, 제주 성산 315㎜를 기록했다. 여수 거문도(274.5㎜), 목포 여서도(182.5㎜), 부산 거제(144.5㎜), 창원 진해(126.5㎜), 부산 해운대(106.5㎜)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오후 4시 현재 다나스는 서귀포 남서쪽 약 430㎞ 해상에서 시속 16㎞로 북진 중이다. 다나스는 소형태풍으로, 최대풍속 24m/s, 중심기압 990hPa다. 19일 오후 9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280㎞ 지점을 지나 20일 오전 8시에는 서귀포 서쪽 약 160㎞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 일시 침수 11건(제주 10, 부산 10)이 발생했다. 현재는 퇴수조치를 마친 상황이다.

현재 6개 국립공원 탐방로 159개소가 통제되고 있으며 7개 공항 20개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또 17개 여객선 항로 33척이 통제되고 있다.

정부는 오후 6시부로 중대본 비상 3단계를 가동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태풍 상륙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행안부 등 각 기관에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영 장관은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위험지역에서는 사전에 주민을 대피시키는 한편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해달라"며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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