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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국 화장품 수요 부진…투자의견 '중립' 하향" -KTB

"中 화장품 시장 성장성 양호…韓 화장품 수요와 대조"
"수요 의미있는 회복 전까지 투자 상향 어려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9-07-17 11:31 송고
(자료제공=KTB투자증권) © 뉴스1
(자료제공=KTB투자증권) © 뉴스1


KTB투자증권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대중국 수요 부진으로 디레이팅(De-rating)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송이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K-뷰티 프리미엄이 부재할 뿐 아니라 수요 악화로 디레이팅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업종 멀티플(Multiple)은 대중국 수요와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에 의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6월 지표를 기점으로 수요 악화를 확인했다"며 "대표적인 수요 지표인 수출 실적은 성장률이 둔화되던 중 6월 전년비 12%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중국과 대홍콩이 각 7%와 32% 역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는 연초 이후 꾸준히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6월 성장률은 20%를 상회했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은 양호하나 한국 화장품에 대한 부진한 수요를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성을 향유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며 "면세 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역시 확대되며 한국 화장품 수요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수요 지표의 의미있는 회복을 확인하기 이전까지 업종 투자의견 상향은 어렵다"며 "글로벌 럭셔리 피어 대비 멀티플 할인 폭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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