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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21호포' SK, LG 꺾고 3연승…KT, 잠실 9연패 끝(종합)

키움, 삼성 완파하고 2위 맹추격…NC는 한화 제압
KIA-롯데 광주 경기, 2회 우천 노게임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7-16 22:23 송고
SK 와이번스 최정.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선두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쐐기포로 LG 트윈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잠실 9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2위 두산을 맹추격했고,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물리쳤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SK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10차전에서 10-4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63승1무30패를 기록했다. 2위 두산과 승차는 다시 7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 51승1무41패로 4위에 머물렀다.

SK의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이 7회말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였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7승(4패)째를 챙겼다.

LG 김현수는 1회초와 5회초 솔로포 2방을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 선발 임찬규가 4⅓이닝 7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안았다.

LG가 1회초 김현수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SK는 1회말 제이미 로맥의 적시 2루타, 고종욱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LG도 2회초 박용택의 적시 2루타, 정주현의 적시타로 3-2 재역전했다.

3회말에는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LG는 5회초 김현수의 홈런으로 재차 4-3 리드를 가져갔다.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그러나 SK의 힘이 더 강했다. SK는 5회말 최정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룬 뒤 6회말 노수광의 적시타가 터져 다시 5-4로 앞섰다. 7회말에는 최정의 솔로포가 폭발해 6-4로 달아났다.

최정의 홈런은 지난달 25일 LG전 이후 16경기만에 나왔다. 최정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공동 선두였던 로맥(20홈런)을 2위로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8회말 4점을 보탠 SK는 10-4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LG는 경기 중반 역전을 허용해 강력한 불펜 필승조를 가동해보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점이 아쉬웠다.

KT 위즈 배제성.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KT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7-2로 누르고 3연승을 이어갔다. 45승1무49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를 지켰고, 두산과 상대전적에서도 6승4패로 앞섰다. 잠실구장 9연패 사슬도 끊었다. 시즌 2연승, 잠실 3연승을 마감한 두산은 57승38패로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키움에 반 경기 차로 쫓겼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KT는 배제성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6볼넷 2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조기에 강판했다.

배제성은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고, 후랭코프는 6번째 패전(4승)을 기록했다.

KT는 2회 터진 윤석민의 솔로포 등 안타 12개를 효과적으로 집중했다. 반대로 두산은 사사구 7개(안타 3개)를 얻어냈으나 공짜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움은 완벽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선기를 앞세워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6-0 완승을 거뒀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김선기가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이로써 키움은 57승39패로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두산 베어스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39승1무52패로 7위에 머물렀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선기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과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 2019.7.16/뉴스1

세광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던 메이저리그 유턴파 김선기는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중간계투로만 21경기에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7.94로 별 볼일 없는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 첫 등판이자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선발 덱 맥과이어(5⅓이닝 6실점 패전)의 부진 속에 타선도 3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청주구장에서는 NC가 한화에 3-2로 짜리한 한 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2-2 동점이던 7회초 제이크 스몰린스키가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2연패를 끊은 NC는 45승1무46패로 5위를 지키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2연패에 빠진 한화는 35승57패를 기록, 9위에 머물며 10위 롯데(33승2무57패)와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올 시즌 처음 프로야구가 열린 이날 청주구장에서는 4회말 한화의 공격을 앞두고 조명탑이 꺼지는 촌극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5분여가 흐른 뒤 조명탑은 정상 작동했고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16일 오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상황에 경기장 조명이 꺼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2019.7.1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시즌 9차전은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KIA가 5-1로 앞선 2회초 롯데의 공격을 앞두고 굵어진 빗줄기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44분이 지난 뒤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노게임이 선언됐다.

우천 노게임이 가장 아쉬운 선수는 KIA 외국인 선수 프레스턴 터커였다. 터커는 지난 1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터커의 KBO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doctor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