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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중학생 관람객 가방서 캠핑용 손도끼 '소동'

"캠핑용 가방을 책가방으로 착각해 가져 와" 해명
경찰, 범죄 혐의점 없어 귀가조치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9-07-16 20:38 송고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29일 앞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주경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29일 앞둔 1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주경기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19.6.13/뉴스1 © News1 한산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관람하러 온 중학생의 가방에서 캠핑용 손도끼가 발견돼 소동이 일었다.
16일 광주지방경찰청과 대회 조직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8분쯤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은 A군(16)의 가방에서 반입금지 물품이 적발됐다.

중학생 A군은 같은 학교 학생과 교사 등과 함께 다이빙 경기 단체관람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하기 전 A군은 가방을 보안검색대에 올려놓았고, 이내 반입금지 물품이 보안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A군의 가방에서는 캠핑용 손도끼가 나왔고, 보안요원은 경찰에 연락하는 한편, A군의 가방에서 손도끼를 압수했다.
A군은 경찰에 "평소 아버지와 등산이나 캠핑할 때 쓰던 가방을 책가방으로 착각했다"며 "가방에 들어있는지 모르고 책을 담아 등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과 학교 관계자 등의 이야기를 듣고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경기를 관람한 A군을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니 헤프닝으로 결론이 났다"며 "선수들의 안전과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서는 위험물품에 대한 반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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