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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 2010년보다 40% 감소"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7-16 18:46 송고
에이즈 치료제 <자료 사진>© AFP=뉴스1
에이즈 치료제 <자료 사진>© AFP=뉴스1

지난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와 관련된 사망자 수가 77만명으로 2010년보다 40% 가까이 감소했다고 AFP통신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이날 연례 보고서를 통해 에이즈 관련 사망자 수가 2010년120만명에서 지난해에는 77만명을 기록, 약 36%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2017년의 사망자 수인 80만명에서도 3만명이 줄어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현재 약 3790만명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가진채 살고 있으며 2330만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RT)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1990년대 중반 에이즈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이후 이뤄진 발전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서의 사망자는 10년 동안 급감했지만 동유럽에서는 5%,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는 9% 각각 사망자가 늘었다고 우려했다. 이들 지역은 새롭게 감염되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구닐라 칼슨 UNAIDS 이사는 "에이즈 종식을 위해 정치적 리더십이 시급히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적인 것뿐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요인도 질병의 급증에 관련되어 있다는 의미다.  
그는 "에이즈를 끝내는 것은 우리가 질병이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출 때 가능하다"면서 "HIV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이들에게 닿기 위해 인권에 기반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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