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윤상현 "무역보복에 韓日 중소기업,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져"

"경제·기업 상황은 한 번 악화되면 못되돌려, 정치와 경제 달라"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19-07-16 14:34 송고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를 하고 있다. 2019.7.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자유한국당)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의를 하고 있다. 2019.7.9/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최근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이 싸움판에 결박당한 두 나라 중소기업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지경인데 발언권도 얻지 못한 채 애간장만 탄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 나라의 민간 기업들은 졸지에 이 이득 없는 싸움에 휘말려 난감하기 그지없는데, 한일 양국은 계속 싸우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위원장은 "두 나라 국민과 기업이 피땀으로 일궈온 국익을 정치 싸움하느라 '어부지리'로 넘겨주는 잘못을 더 이상 범하지 말자"며 "경제와 기업 상황은 한 번 악화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정당과 기업은 다르다. 정치와 경제는 다르다. 정치하는 식으로 경제를 다루면 경제는 망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일본 측이 제안한 제3국 중재위원회 설치 답변 시한인 18일, 화이트 리스트 제외 의견수렴 시한인 24일, 이 허들을 그냥 다 치고 나가면 상황은 통제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질 수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일본 정부가 시작한 일이니, 일본 정부 스스로 이 어부지리 난장판을 수습할 합당한 일을 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 측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다투니 누군가 다른 나라가 이익을 얻게 됐다"며 "없는 외교력이지만 그래도 발휘해달라"며 "정 없으면 과거에서 배우고 다른 곳에서 빌려서라도 외교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ideaed@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