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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경련에 이어 가쁜 숨…대변인은 "계단 뛰어올라서"

프랑스대혁명 기념일 행사서 가쁜 숨 쉬어
대변인은 '건강이상설' 일축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7-16 12:05 송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흰옷)가 파리 주재 독일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고 있다.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운데 흰옷)가 파리 주재 독일 대사관에서 열린 프랑스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 군사퍼레이드를 참관하고 있다. © AFP=뉴스1

'건강 이상설'이 나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주재 독일 대사관저에서 성명을 읽는 동안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15일 대변인은 "계단을 뛰어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스테판 세이버트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주말 언론 발표 동안 숨을 가쁘게 쉬었다"면서 "총리는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위층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매우 빨리 계단을 올랐고 그런 다음 즉시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보고할 것은 단연코 없으며 건강 이상설의 이유가 될만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14일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열병식)에 참석해 짧은 언론 성명을 발표했다. 세이버트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오찬 장소로 가야 해서 급하게 서둘렀다고도 했다.

메르켈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한달 사이에 세 번이나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인 후 독일에서는 최근 몇주간 그의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메르켈 총리 측은 첫 몸떨림은 더위로 인한 탈수증, 그후 두 번째의 경우는 첫 번째 몸떨림으로 인한 심리적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병식에서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 국가가 울리는 동안 서 있었고 다른 문제없이 50개 이상의 열병식 부대로부터 경례를 받았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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