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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에어컨 설치기사 9m 아래 추락 사망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07-12 08:03 송고
11일 오후 12시45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빌라 3층 거실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창문 바깥으로 옮기던 에어컨 설치기사 A씨(32)가 안전 난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9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철제 난간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1일 오후 12시45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빌라 3층 거실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창문 바깥으로 옮기던 에어컨 설치기사 A씨(32)가 안전 난간이 떨어져 나가면서 9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철제 난간이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모습.(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뉴스1

11일 오후 12시45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빌라 3층 거실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창문에 설치된 철제 난간 뒤로 옮기던 설치기사 A씨(32)가 실외기와 함께 9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치료도중 숨졌다.

당시 빌라 거주자 B씨는 '집에 에어컨 설치작업을 하던 A씨가 실외기를 건물 바깥으로 옮기다 안전난간이 떨어지면서 함께 추락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빌라 외벽과 연결된 노후한 철제 난간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A씨와 함께 1층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작업 동료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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