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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장영수 장수군수에게 묻는다 '적폐란 무엇인가'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19-07-09 11:44 송고
김동규 뉴스1 기자© News1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가 1급 관사에 입주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1급 관사는 자치단체장의 관사를 말한다.

수년 전부터 장수군을 제외한 전북지역 13개 시·군은 1급 관사를 다양한 시설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돌려줬다.

하지만 장영수 군수는 이러한 자치단체들 보란 듯이 취임 몇 달 후 관사에 입주했다. 장 군수가 관사에 입주하는 데는 7000여만원의 혈세도 썼다.

군수가 관사에 입주하더라도 현행법으로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살던 집을 지척에 두고도 관사에 입주한 것에 대해 군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살던 집이 여관이어서 문제가 있었다면 장 군수 본인의 돈으로 집을 마련했어야 했다. 장 군수가 관사에 입주한 것을 두고 언론들이 비판을 쏟아내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장 군수에게 ‘적폐가 뭐냐’고 묻고 싶다. 장 군수는 지난해 선거운동을 하면서 “장수군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외쳤다.

장 군수가 당선될 수 있었던 데는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젊은 정치인의 패기를 보여 준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그런 장 군수가 적폐의 상징인 ‘관사’에 입주하면서 수천 만원의 혈세를 쓰고도 반성하지 않는다면 군민들의 상실감은 클 수밖에 없다.

장 군수는 두 차례 전북도의원을 역임하면서 도정을 감시해 왔었다. 도의원 시절 이러한 상황이 오면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되돌아 봐야 한다.

적폐청산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군민들은 장 군수가 어떻게 적폐를 청산하는지, 어떻게 약속을 지켜나가는지 분명히 지켜보고 있다.


kdg2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