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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 예우정책 최선 다할 것"

부부 참전 유공자 오찬 간담회 개최

(서울=뉴스1) 김현철 기자 | 2019-06-25 16:23 송고
이낙연 총리가 25일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고(故) 김영옥 대령의 조카 다이앤 맥매스의 손을 잡은채 입장하고 있다. 안은나 기자
이낙연 총리가 25일 6·25전쟁 제69주년 행사에서 고(故) 김영옥 대령의 조카 다이앤 맥매스의 손을 잡은채 입장하고 있다. 안은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25전쟁 부부 참전 유공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참전 유공자들이 긍지와 명예를 느끼실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국가유공자 예우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5일 부부 참전 유공자 20여명을 서울공관으로 초청해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은 6·25전쟁 69주년이 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하게도 부부가 모두 6·25전쟁에 참전해 서로 인연으로까지 이어진 분들의 남다른 호국정신과 헌신에 감사드리고,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승도-여복임 부부, 김대련-조순옥 부부 등은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격려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참전 유공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창훈-이춘자, 김근원-차정숙, 조용수-이정열 부부는 6·25전쟁 당시 이북과 접경 지역에서 큰 활약을 했던 켈로(KLO) 부대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전우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켈로 부대는 1949년 미 극동사령부 산하 특수부대로 창설됐으며 6·25전쟁 당시 첩보 수집, 적군 상황파악 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했다.
부부 참전 유공자들은 현 정부 들어 많이 좋아진 혜택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제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에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정부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화합과 평화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를 담아 전국적인 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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