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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對중국 추가 관세 반대…"글로벌 경쟁력 저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9-06-21 00:20 송고
애플. © AFP=뉴스11
애플. © AFP=뉴스11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중국산 자사의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미국 경제에 대한 자사의 기여도를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도 해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정부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미국 정부는 중국 상품 3000억달러어치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안을 추진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관세가 에어팟, 애플TV, 배터리, 부품 등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인상 계획을 포기하도록 압박했다.

미국과 중국은 1개월 이상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무역협상을 재개하려 하고 있다. 양국 정상들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잘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직후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미 재무부에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하는 법인이다. 지난해에는 앞으로 5년간 미국 경제에 3500억달러 이상을 기여할 계획이라고 공언도 했다.

중국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경우 애플의 이 같은 기여 계획은 차질을 빚고 큰 타격도 입게 될 것이다. 중국과 여타 외국의 기업들은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애플은 "따라서 미국의 관세는 우리의 글로벌 경쟁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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