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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말레이기 미사일 격추, 우리 소행아냐…증거 없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9-06-20 23:16 송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5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 여객기 추락사고와 러시아는 관련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H17 추락과 관련해) 우리에게 죄가 있다는 증거들은 확실히 우리를 지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7월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말레시이아항공 소속 MH17 여객기는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당해 탑승 중이던 승객과 승무원은 298명으로 모두 숨졌다. 이들 중 196명은 네덜란드, 38명은 호주 국적이었다. 항공기는 러시아제 대공 '부크'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이 확인됐으나 당시 내전중이던 친러시아계와 우크라이나 간에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이 지속돼 왔다. 양측 모두 부크미사일 시스템을 갖고 있다. 

국제조사팀(JIT)은 전날 네널란드 니우에헤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국적 3명과 우크라이나 국적 1명을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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