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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값 내라"…대학생 공원묘지 끌고가 집단폭행한 20대 7명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2019-06-20 09:38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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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찰서는 20일 함께 술을 마신 대학생에게 술값을 요구하며 감금하고 집단 폭행한 혐의(감금치상 등)로 A씨(21)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7명은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8시간 동안 대학생 B(20)씨를 대구와 칠곡 등지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B씨를 불러내 '돈을 갚으라'며 집단 구타한 뒤 칠곡군의 한 공동묘지에 데려가 다시 무차별적 폭행을 가했다.

B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민가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A씨 등에게 붙잡혀 대구의 원룸으로 끌려간 뒤 끈으로 묶인 채 8시간 동안 또 폭행당했다.

2개월여 전 B씨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나 친해진 A씨 등은 "술을 샀으니 술값을 갚으라"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영상을 추적해 A씨 등 7명을 긴급체포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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