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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바이에른 뮌헨 떠나 프라이부르크행 확정

세부 계약 조건 안 밝혀…"한국 최고의 유망주"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06-20 08:53 송고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차출 불가 방침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불참한 정우영(20)이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는다.

프라이부르크는 19일(현지시간) 정우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등 번호는 29번이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현지 언론에선 이적료 200만 유로(26억원)에 4년 계약이라고 보고 있다. 뮌헨의 바이백 조항이 포함돼 있는지도 관심사다.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향후 일정 금액에 정우영을 재영입할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했다고도, 바이백 조항이 없다고도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우영은 "뮌헨에서의 1년 반 동안 지금까지 저를 이끌어준 뮌헨에 감사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뮌헨 역시 "최선을 다해 그를 주시할 것"이라며 정우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우영은 2018-19시즌 주로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에서 뛰며 29경기에 출전해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8년 만의 팀의 3부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하지만 1군 무대에서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나섰다. 이후 뮌헨글라드바흐와의 리그 경기에도 교체 출전하며 분데스리가에서도 선을 보였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젊고 좋은 팀이다. 이곳에서 계속 발전하며 새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프라이부르크 유헨 자이어 경기 부문 이사는 "정우영은 한국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 중 하나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상황과 공간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다"며 "우리는 정우영이 완전한 분데스리가 선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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