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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2017년 쌀 5만톤 지원한다…정부 "쌀값 인상 우려는 없어"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2019-06-19 18:32 송고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쌀 대북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쌀 대북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간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9.6.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부가 대북식량지원으로 2017년산 국내산 쌀 5만톤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쌀값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일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가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세계식량계획(WFP)과 협의한 결과 국내산 쌀 5만톤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2017년산 국내산 쌀 5만톤을 준비해 우리나라 선적 항구에서 WFP 인계 시까지의 운송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앞서 쌀 포장재(40㎏ 포대, 약 130만매) 제작하는 한편, 원료곡을 쌀로 가공·포장하고 운송한 이후 국내항 선적 절차를 거친다.

농식품부는 대북 식량지원에 따른 쌀값 폭등 우려에 대해 "대북 지원용 쌀은 정부가 보유중인 비축미를 활용하기 때문에 민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과거에도 대북 지원에 따른 쌀값 변동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북 지원과 관련해 정부양곡 수급상황, 민간시장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r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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