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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경제청문회 이후 추경해야…이인영 결단 기다려"(종합)

"與, 소득주도성장 문제없다면서 경제청문회 왜 못받나"
"경제청문회로 국민부담 추경·국민희망 추경 만들 것"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김정률 기자 | 2019-06-16 11:58 송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청문회 및 경제특위 촉구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청문회 및 경제특위 촉구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살리기 법안보다는 추경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추경과 관련 경제청문회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원내대표와는 어제도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접촉했고 오늘 아침에도 접촉했다. 오늘 오후는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청문회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 및 정부의 라인 나와야 하고 증인으로 전문가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경제 일선에 있는 분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합의 및 국회정상화와 관련, "이 문제(경제청문회)와 그 문제(패스트트랙 합의)가 꼭 연계돼 있지 않다"며 "결국 합의 처리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 받는 것이지 경제청문회와 연계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정상화를 위해선 '패스트트랙폭거에 대한 어느정도 진정성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날치기 선거법, 날치기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합의처리를 하느냐를 담보 받아야 한다. 그것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청문회 및 경제특위 촉구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청문회 및 경제특위 촉구 관련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6.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나 원내대표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에 자신이 있고 소득주도성장에 문제 없다는 정부여당이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며 "청문회부터 열고 추경심사에 돌입하자"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더 이상 각자 주장만 하며 평행선을 달리지 말고 한 곳에 모여 같이 토론하고 따져보자"며 "마지막으로 호소하는데 지금과 같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추경은 안 된다. 여야가 국민을 바라보고 올바른 추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 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며 "이 정부 말대로 대외여건 때문인지, 아니면 소득주도성장이나 다른 정책의 문제는 없는지 병명을 알아야 그에 맞는 처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특히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진심으로 촉구한다. 부디 진정어린 결단을 내려달라. 이 대표의 진심을 기다리겠다"며 경제청문회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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