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3: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골든볼을 수상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6.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한국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에 스페인 발렌시아 언론도 주목했다.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날 선제골을 뽑는 등 이번 대회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앞서 2017년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여민지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골든볼을 받았고, 남자선수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홍명보가 브론즈볼(3위)을 받은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008년 아르헨티나의 세르히오 아구에로, 2013년 폴 포그바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스페인 수페르데포르테는 경기 후  이강인의 골든볼 소식을 전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한국이 비록 우크라이나에 패했지만 이강인은 골든볼을 수상했다"며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다시 한번 한국의 스타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2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ddakb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