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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文대통령 "김정은-트럼프 조속한 만남 촉구"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 연설 후 질의응답

(오슬로·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6-12 20:32 송고 | 2019-06-12 20:42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열린 '2019 한국-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12/뉴스1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현지시간) 북미 대화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기에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 포럼'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마친 후 사회자인 로라 비커 BBC 서울특파원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보다 조기에 만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문.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있다. 대통령님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 그 내용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는지 물어보고 싶다.

▶남북 사이에 그리고 또 북미 사이에 공식적인 회담이 열리고 있지 않을 때에도 양 정상 간에 친서들은 교환이 되고 있다. 그런 친서들이 교환될 때마다 한국과 미국은 그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또 대체적인 내용도 상대에게 알려주고 있다. 나는 이번 친서에 대해 사전부터 전달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또 전달 받았다는 사실도 미국으로부터 통보를 받았으며, 대체적인 내용도 전달 받았다.

-북한과 접촉에 대해서 추가 질문을 드린다. 향후 수주 내로 대통령님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추가로 만날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이런 추가적 회동이 트럼프 대통령의 6월중 방한 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결국 우리가 만날 지 여부, 또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에 방한하게 돼 있는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그래서 2차 북미 정상이 하노이에서 개최된 이래 미국과 북한은 서로 먼저 상대방이 움직여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오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재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 한 가지 조언을 하신다면 무엇이 있나?

▶우선 북미 간에 제2차 하노이 정상회담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끝났고, 그 이후에 제3차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볼 때에는 대화가 교착상태에 놓였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까 처음에 질문하셨듯이, 그런 공식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서로 간에 따뜻한 친서들은 서로 교환을 하고 있고 그 친서에서 상대에 대한 신뢰와 또 변함 없는 어떤 대화의 의지, 이런 걸 표명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조기에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비록 대화의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대화의 열정이 식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조속한 만남을 촉구하고 있다.

(이후 질문을 받은 이네 에릭슨 써라이데 노르웨이 외교부장관의 답변이 끝나자 발언을 자청하고)

▶장관 말씀에 감사하다. 노르웨이뿐만 아니라 핀란드와 스웨덴, 이 북유럽 3국은 남·북·미간에 대화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남·북·미간에 대화가 열리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유럽 3국은 계속해서 남·북·미간의 1.5 트랙 대화 또는 투트랙 대화의 장을 마련해서 남·북·미 간의 이해와 신뢰가 깊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지금 남·북·미간의 대화도 그런 북유럽 국가들의 꾸준한 지지와 성원 덕분에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그동안 노르웨이를 비롯해서 북유럽 국가들이 보여준 그 지원에 특별히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smile@news1.kr